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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중동 특사’ MB? /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‘식사 정치’

2023-01-27 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대통령이 보내는 특사 누굴까요? <br><br>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동 특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UAE 방문에서 약 37조 원 투자를 끌어냈죠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가 "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동 특사 형태로 더 역할을 해도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"고 전했는데요. <br><br>Q.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동과 인연이 깊죠. <br><br>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2009년, UAE에 한국 역사상 최초로 원전을 수출했는데요. <br><br>이번 윤 대통령 방문 때 UAE가 그 바라카 원전을 '신뢰의 아이콘'으로 높게 평가했었죠. <br> <br>지난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전 대통령의 서신을 들고 UAE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? <br><br>홍준표 대구시장은 "국익을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는 게 맞는다"고 했는데요, <br> <br>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김병욱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(어제)]<br>"'이명박 전 대통령' 하면 실패한 자원 외교가 떠오릅니다. 천문학적 세금을 날렸던 장본인에게 특사 직책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격입니다." <br> <br>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그제)]<br>"사면 복권해준 것도 어처구니없는데 대통령 특사를 맡기겠다는 윤석열 정권은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."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'식사 정치'를 재개했죠. <br><br>네. 먼저 오늘 점심에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10명과 만났습니다. <br> <br>사회적 약자,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고 소록도 방문 건의도 있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과의 러브스토리도 언급이 됐다는데요.<br><br>Q. 러브스토리요? 살짝 궁금해지네요? <br><br>예전에 대통령 동창이 이런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요. <br><br>[이미현 / 대학 동기]<br>"윤 후보 결혼식 때 하객이 엄청나게 많이 왔어요 근데 많이 온 이유가 뭔지 아세요? 사람들이 다 '윤석열이 정말 장가를 간다고? 이건 눈으로 확인을 해야 돼'" <br><br>김 여사는 오늘 처음에 이성으로서 호감은 없었는데, 만나다 보니 요리를 잘하고 아플 때 보살펴 주는 섬세함, 영화보다 눈물 흘리는 따뜻함에 연민의 정을 느꼈다,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.<br> <br>한 미혼 여성 의원에게 김 여사가 "결혼할 생각이 없냐"고 묻자, 이상형이 윤 대통령이라고 해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영부인이 국회의원들과 따로 모임을 한 적이 있었나요? <br><br>과거 김정숙 여사도 대선 직후 여성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4일, YTN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다른 정부 때도 했거든요./ 여성 의원들이라든지 각계의 여성단체 또 여성 언론인 이런 분들과 대통령 부인은 계속해서 (소통)해온 거예요. /김건희 여사만의 보폭 넓히기 이런 게 아니라는 겁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"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여성의원들과의 화려한 파티장이 아니라 검찰청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대통령도 의원들과 점심을 먹었다면서요? <br><br>어제 당 지도부와 점심을 먹고 저녁 식사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했는데요. <br><br>삼청동 인근에서 의원 6명과 약 3시간가량 소고기와 회 등을 먹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그런데 '친유승민'계 의원들을 초대했다고요? <br><br>네, 유승민 전 의원의 대구 지역구를 이어받은 강대식 의원과, 한때 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신원식 의원이 포함됐는데요. <br><br>윤 대통령은 "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"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><br>Q. 대통령이 전당대회도 간다고 하고, 비윤계와 식사도 하고 정치 보폭이 넓어지네요.<br> <br>한 참석 의원은 "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"고 했지만, 민주당은 '당무 개입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어제)]<br>"대통령이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당권 장악을 위한 당무 개입이 아니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 집중입니다." <br><br>당내 한 비윤계 인사는 "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과 비윤계 만남은 선거개입 아니냐"며 "너무 노골적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의 식사정치, 당의 화합을 위해서라지만 당무개입으로도 비칠 수 있어, 양날의 칼인 것 같습니다. (양날의칼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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